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게 정말 중요한데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집에 있는 책을 읽어주고는 있지만 정말 읽어주기만 하고 있고 또 새로운 책을 살 때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할지 어렵더라구요.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끔 들어가보다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북스타트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약 40개 나라로 확산된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시작은 태어난 뒤 첫 건강검진을 받으러 보건소에 오는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자는 제안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민간협력 사업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무조건 보건소에 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도서관을 통해 책을 배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1단계 북스타트 : 0~18개월
2단계 북스타트 플러스 : 19~35개월
3단계 북스타트 보물상자 : 36~취학 전
4단계 초등 북스타트 : 초등학생
5단계 청소년 북스타트 : 청소년
이렇게 5단계가 있는데 4,5단계 북스타트를 진행하는 도서관은 흔치 않은 듯 합니다.
임산부에게도 책을 주는 지역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본인이 사는 지역의 도서관에서 신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마다 신청 시기와 방법이 다르더라구요.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보통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주민등록등본, 부모 중 1인 신분증을 확인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북스타트에서 각 단계별 도서를 매년 선정하는데 그 중에서 2권을 랜덤으로 나눠주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단계여도 다른 지역 아기는 다른 책을 받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에코백에 담아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털실이 통통, 토끼씨 상추 드세요 2권과 북스타트 설명이 담긴 가이드북이 들어 있었어요.
털실이 통통은 그림이 뜨개질로 되어 있어서 그런가 느낌이 따뜻해요. 단순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서 부모의 연기력을 담으면 아기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입니다.
토끼씨 상추 드세요는 밥 안먹는 아기 보여주면 조금 잘 먹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 꽂혀있는 종이는 잘라서 활용할 수 있는 짝맞추기 낱말카드입니다. 종이 재질이라 어린 아기들은 구겨서 먹기 바쁠 거 같지만 자료가 같이 있으니 독후활동에 더 효과적이겠네요.
아기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도 초보엄마에겐 어려운 일인데 연령에 맞는 책을 무료로 받으니 책육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오니까 좋다, 파랑 오리도 받았는데 두 권은 세 돌은 되어야 조금 이해하지 않을까합니다.
나오니까 좋다는 그림이 예뻐서 좋고 아기들이 나들이 가는 걸 더 즐거워할 거 같아요.
파랑 오리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책입니다. 치매에 대한 이야기라서 저희가 읽어줄 때마다 부모님 생각나고 감동적입니다.
북스타트 홈페이지에 가면 그 해에 선정된 다른 도서 목록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책 고르기 전에 참고해보세요.
영유아, 어린이를 둔 부모님들은 놓치지 마시고 꼭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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