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 육아정보

후기 이유식 특식(아토피아기)

by 링딩 2020. 8. 8.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아기들 이유식 잘 먹나요?

 

아기들이 잘 먹어주면 너무 좋지만 잘 안먹는 시기가 있는데 그걸 보통 엄마들이 밥태기라고 부르더라구요. (밥+권태기)

초기 이유식은 분유(또는 모유)와 다른 음식이 낯설어서 잘 안먹거나 중기 이유식, 후기 이유식이 되면 왜 그런지 이유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더위때문에 입맛이 없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기들이 잘 안 먹으면 부모는 애가 탑니다. 단호하게 치워야지라고 생각했다가도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저희 아기도 이유식 익숙해지면서 너무 잘 먹길래 '우리 아기는 밥태기가 없겠지' 라는 오만한 생각했다가 크게 당했습니다. 평소에 반도 안 먹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계속 밥, 고기, 야채가 어우러진 죽을 주는데 몇 달 먹다보면 질리지 않겠어요?

그래서 가끔씩 특식 이유식을 해줍니다.

 

제가 해준 특별 이유식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요리 잘 못하고 안 했기 때문에 어려운 건 못합니다.)

 

 

 

 

바로 '동그랑땡' 입니다.

 

 

 

● 재료 ●

- 소고기 약35g

- 근대 35g

- 양파 35g

- 당근 35g

- 찹쌀가루 2큰술

- 달걀노른자 1개

- 아보카드유 약간

 

 

 

※채소는 있는 집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으시면 됩니다.

 

※아기가 아토피와 밀가루, 달걀 흰자 알레르기가 있어서 밀가루는 찹쌀가루로 대체했고 달걀 1개를 노른자만 사용했습니다.

 

※아보카드유 대신 올리브유도 됩니다. 아기가 먹고 이상이 없었던 식용유종류 가능합니다.

 

※3회분을 의도하고 만들었으나... 아기가 잘 먹어서 2회에 다 먹었습니다.

 

※아기가 핑거푸드처럼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동그랑땡 레시피

 

 

1. 다진 소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2. 채소 (근대, 양파, 당근)을 잘게 다집니다. 당근이 상대적으로 잘 안 익어서 좀 잘게 써는 편입니다.

- 다지기에 재료 다 넣고 윙~ 다져버리면 금방입니다.

 

 

3. 볼에 채소, 소고기, 찹쌀가루(밀가루), 달걀을 넣고 섞어줍니다.

- 잘 뭉쳐지지 않으면 찹쌀가루를 조금 더 넣습니다.

 

 

 

 

4. 손으로 뭉쳐 동그랗고 납작하게 모양을 만듭니다.

 

 

5. 후라이팬을 달구고 아보카드유를 약간 넣습니다. 이유식에는 기름 양을 적게하기 위해서 키친타올로 후라이팬을 살짝 코팅하듯 닦아냅니다.

 

 

6. 반죽을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 굽습니다.

 

 

 

 

 

 

짠! 완성입니다.

동그랑땡 17개정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밥 60g정도에 물 90mL정도 넣고 끓여주어 한 끼 먹을 진밥을 같이 준비했습니다.

(저는 보통 대량 생산으로 밥180g 물270mL정도 넣고 3회분량을 한 번에 합니다.)

후기 이유식은 3배죽을 먹을 수 있는데 밥으로 하는 경우 밥1:물1.5 비율로 하시면 됩니다.

 

모양은 삐뚤빼뚤하지만 다행히 맛은 있는지 아기가 담아준 만큼 먹고 2~3개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한 그릇 이유식에 지겨운 아기들,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동그랑땡 이유식으로 밥태기 극복해보세요!!!

 

오늘도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화이팅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