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일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미역국 끓이는 레시피를 공개할까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첫 생일을 맞이하면 돌잔치를 하잖아요.
첫 생일을 기념하면서 엄마아빠가 의미있게 처음 미역국을 끓여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아기 돌까지 이유식에 간을 하지 않아서 미역국도 간 없이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원래 미역국 레시피에 무염으로 끓여봤습니다.
국은 거의 처음 접하기도 하고 미역의 미끌거리는 식감때문에 싫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럼 돌 아기 미역국을 끓여볼까요?
준비물 : 불린 미역 30g(마른 미역 5g정도), 다진 마늘 3g, 다진 소고기 40g, 참기름 반큰술, 물 220mL
1. 미역을 찬물에 불립니다.
미역이 엄청 불어나는거 아시나요? 생각보다 진짜진짜 조금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큰 볼에 미역을 담아주세요.
마른 미역 기준으로 3~5g 정도 넣은 듯 합니다.
찬물에 미역을 담아 5~10분정도 기다리면 미역이 불어납니다.
2.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중간 불에 소고기를 달달 볶습니다.
아기가 씹을 수 있는 입자로 준비해서 빨간색이 없어지도록 볶아주세요.
소고기는 양지살처럼 국거리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3. 미역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꼭 짜서 냄비에 넣고 볶습니다.
미역을 넣기 전에 바락바락 씻어주면 좋습니다. (손빨래하듯이)
자른 미역을 샀지만 불어나니 아기가 먹기엔 커서 먹기 좋게 가위로 잘게 잘랐습니다.
4. 다진 마늘을 같이 넣고 약간 익혀줍니다.
(4-1. 간을 하고 싶으시면 이 때 국간장을 약간 넣어 볶아주면 됩니다.)
5. 물을 넣고 센 불로 올려 끓입니다.
6. 물이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6-1. 간을 더 하고 싶으시다면 액젓(멸치액젓 등)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오래 끓일수록 맛이 나니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끓여주세요.
간을 하지 않아서 오래 끓이다보니 국물이 졸아서 처음 200mL넣고 나중에 조금 더 보충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물에 물 220mL라고 기재)
일부러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이려고 국물을 조금만 낸거니 참고해주세요.
완성입니다.
미역은 칼슘함량이 높고 칼슘 흡수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가 풍부합니다.
또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에 도움이 되고 핏 속 콜레스토롤 양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는 출산한 산모는 미역국을 먹으며 산후조리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풍습때문에 생일하면 미역국을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아기 낳고 그렇게 질리도록 먹었는데 1년이 지나 아기에게 미역국을 해주니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남은 미역으로 어른꺼까지 끓여서 1년 전을 회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일은 맞은 아기들 모두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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